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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댕댕이 줄리엣

강아지 수제 간식, 고구마 쿠키 만들기(미니 오븐 사용)

아라쟁이 2022. 7. 2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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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라쟁이입니다. 

 

우리 집 서열 1위까지는 아니고 ㅋㅋㅋㅋ 공주처럼 모시고 사는 ㅎㅎ 저도 집사 중 하나입니다. 마음으로 낳아 지갑으로 열심히 함께 살고 있는데 말티 믹스이지만 입도 굉장히 짧고 또 까다로워요. 간식도 먹는 건 먹는데 안 먹는 건 아예 입 안에 들어가지도 않고 무시해버리는  스타일... 뭐를 좋아하는지도 감도 못 잡을 정도인데요.

 

그러다가 수제 간식을 직접 만들어서 먹인지가 벌써 5년째이네요. 그 전에는 그냥 수제 간식 파는 걸 사서 주었는데 5년 전에 췌장염으로 크게 아프고 나서 고기도 많이 먹으면 안 되고 노령견으로 접어드는 시기이다 보니 신경을 써야 해서 만들어서 먹이기 시작했어요. 

 

맨 처음에는 그냥 후라이팬에 구워주기 시작하다가 이제 작은 전기 오븐으로 구워주고 있는데 안 쓰던 도구를 쓰다 보니 시행착오를 많이 겪다가 3번 정독 구워보니 ㅋㅋㅋ 감을 잡아서 조금이나마 댕댕이 집사님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이렇게 포스팅을 해봅니다. 

 

 

 

 

전기 미니오븐을 사용하면서 겪은 시행착오.... 일단 간략하게 레시피를 적어볼게요!

준비물 : 삶은 고구마(중간 크기 1~2개, 밤 고구마), 쌀가루, 북어가루, 동결 건조 야채 가루 

 

북어 가루나 동결 건조 야채 가루는 댕댕이용으로 나온 것들을 모두 구매해서 사용했고요. 쌀가루는 국내산으로 사서 했는데 쌀가루 대신에 코코넛 가루 사용을 하시거나 나머지들은 댕댕이 기호에 맞게 다른 것들을 섞어서 반죽하셔도 좋습니다.

 

북어, 야채 가루를 넣는 이유가 영양적으로도 도움을 주기 위해서도 있지만 쌀가루가 너~~어무 많이 들어가서 ㅋㅋㅋ 다른 가루들을 넣어서 반죽하기 위함도 있답니다. 북어 가루나 야채 가루 구매 시 곱게 갈린 타입을 구매하시는 게 좋아요.

덩어리가 있으면 굽다보면 위처럼 먼저 타버리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제가 사용하는 전기 미니 오븐 기기입니다. 토스트 2장 정도 들어가는 크기라 쿠키 만들 때 3번 정도만 돌리면 금방 만들 수 있더라고요. 사실 반죽이랑 모양 만드는 게 더 힘들어요. ㅠㅠ 반죽은 어느 정도 단단함이 있어야 쿠키 틀에 찍히기 때문에 농도는 오로지 집사님의 감입니다. 저 같은 경우 손에 많이 묻어나지 않을 정도까지 가루를 섞어서 반죽합니다. 

 

그리고 쿠키틀에 모두 찍어서 오븐은 한 2~3분 정도 예열해두고(온도 설정 없음, 시간만 있음) 구워 주시면 되는데~

아이들 나이대나 기호성에 따라서 반죽 굵기, 굽는 정도를 파악을 하셔야해서 분명 시행착오가 있으실 것입니다. 

 

줄리엣 기준으로는 줄리가 이도 많이 빠지긴 했지만 워낙 씹는 걸 좋아해서 너무 얇지 않은 약간 에이스보다 조금 얇은 정도의 반죽 두께로 10분 구워주면 너무 딱딱하지도 말랑 거리지도 않게 됩니다. 바삭하고 딴딴한걸 좋아하는 강아지라면 15분 이내로 구워주시면 됩니다.

 

 

 

 

그러면 요렇게 짜짠~ 식혀주면 쿠키처럼 딱! 단단해지면서 댕댕쓰들이 좋아하는 꼬리 꼬릿 한 스멜이 쫘아아악 ~~ (●'◡'●)

줄리엣은 기호성이 너무 좋았고 다른 댕댕이들 줬을 때도 잘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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