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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이가리닻전망대, 해변 page38 카페 그리고 폭우

아라쟁이 2021. 10. 1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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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함께 포항 이가리닻전망대를 가리고 결정.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되었을까. 분명 가자고 할때 날씨 확인했을 때는 맑을 것 같네 다행이다. 했는데 둘 다 출발하기 전까지는 날씨를 체크를 하지 않았다. 경주 쯤에 왔을때부터 하늘이 심상치 않았고 비가 왔다. 그때까지는 뭐 이정도는 괜찮지. 했는데 괜찮지 않았다. ^_^....... 

 

나는 무슨 장마를 넘어서서 태풍이 오는 줄 알았다. 설상가상 차는 또 왜 이렇게 많은지.. 웅덩이는 왜 이렇게 많아서 물 다 튀고(포항시 도로 공사 좀) 손에 땀나고 긴장해서 조수석에서 혼자 발 까딱거리면서 브레이크 밞은 거는 비밀. ㅎㅎㅎ 친구한테 말하면 놀릴 거 같아서 말 안함.   

 

진짜 가는 도중에 이거는 좀 심하지 않냐. 돌아가야되는 거 아니냐했지만 내 친구는 아니 여기까지 왔는데 돌아갈수 없다며 의지를 불태웠고 우리와 같은 사람들이 꽤나 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나 다를까 여기를 가는 차도 돌아오는 차도 꽤 많았다. 여윽시 의지의 한국인들. 

 

비가 비가 너무 많이 오고 전망대에 다다르자 차도 많고 주차장에도 차가 많은 것 같아 주변에 있는 카페를 가기로 결정. 

 

 

 

 

 

원래는 여기를 가야했으니 폭우, 주차장 만차 등으로

이가리 간이해변 쪽으로 넘어갔고 와중에 차박하시는 분들... 멋져...

 

 

 

 

 

이가리닻전망대와 해변을 뒤로하고 도착한 이곳. 페이지38 여기도 없었으면 우리는 아마ㅋㅋㅋㅋㅋ 되돌아갔을 확률이 100%다. 주차장도 넓고 실내외석까지 완벽한 대형카페로 2층까지만 오픈된 상태. 각종 음료랑 베이커리도 있어서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직원분들도 다 친절하고 우리와 같은 분들이 꽤나 있어서 차도 사람도 조금 있는 편. 큐알 코드 찍고 주문한 거 받아서 2층 테라스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2층 테라스에서 바라본 바다는 거의 태풍급이었다. 흐흐흐흐흐 바깥 산책과 사진 찍기는 정말 불가능한 날씨. 근데 다행히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빗줄기가 약해졌고 한 2시간 가량 있다가 다시 대구로 돌아왔습니다. 날씨가 맑을 때 왔으면 뷰가 장난 아닐 것 같은 느낌. 왜 이 비를 뚫고도 많은 분들이 여기에 있는지 알겠더라구요. 주변에 펜션도 많이 있던데 혹 포항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이쪽 근방에 펜션을 잡으시면 제대로된 오션뷰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날씨가 쌀~ 쌀했던 관계로 따뜻한 초코라떼와 카모마일 허브 티로 따뜻하게 몸을 녹여주었습니다. 여기는 1층이에요. 1층에는 자리가 많이 없고 2층에 자리가 더 많고 뷰를 즐길 수 있는 자리들이 많이 마련되어 있답니다. 메뉴판을 찍지 못했는데 4~6천원대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저렇게 2잔해서 11,000원이 나왔답니다. ㅎㅎ

 

 

 

 

 

야외에는 이렇게 좌석들이 마련되어 있어요. 신기하죠? 정말 날씨 좋은 날 왔으면 대박이었겠다고. 계속 이야기했어요. ㅋㅋㅋㅋㅋㅋ

다음에 날씨 좋을때 각자 가보는 걸로 이러고 ㅋㅋㅋㅋㅋㅋㅋ 한 7시 30분쯔음에 카페에서 나왔는데 손님이 저희 밖에 없었는건 비밀.

전망대에 꼭 가보고싶었는데 ㅠㅠ 다음 기회로 미루고 좋은 곳이 있다는 것을 알게된 것으로 큰 만족감을 느끼고(둘다 초긍정 모드) 나름 운치가 있었네. 좋은 경험이네. 추억이네 하면서 대구로 돌아왔습니다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화장실 샷과 전신 거울 샷으로 마무리. 여러 곳에 포토존이 존재하고 있어용. 나도 빼놓을 수 없지. 그래도 남겨야지 친구는 도대체 이걸 언제 찍었냐고 했는데 애야... 모든 것은 원래 순식간에 일어나는 법.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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